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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문샷 (극한상황에서 더 크게 도약하는 로켓과학자의 9가지 생각법) | 1장. 불확실성과 춤출 시간: 의심이 지닌 초능력에 대하여

shine.may 2022. 10. 5. 22:21

👀 문샷 - 극한상황에서 더 크게 도약하는 로켓과학자의 9가지 생각법

 로켓과학자는 현실 세계와는 동 떨어진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했다. 성공 확률 0.1%의 극한 상황까지 고려하며 예측할 수 없는 일들까지도 상상하는 역시나도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상상할 수 없는 것도 상상하고, 풀 수 없는 문제를 풀면서 어떤 위기가 와도 혼돈하지 않는 사고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확실성을 던지고, 불확실성과 춤춰라!" 어떤 위기에도 재빨리 '방법'을 찾아내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생각보다 기술 PM인 내가 현업에서 마주한 문제와 고민, 걱정 그리고 해결책도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읽으면서 참 공감이 많이 되었다. 로켓 발사를 위한 고민과 실험은 결국 통찰력과 창의력에 대해 읽으며 내 일상에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해준 책이었다. 

 

🔭 문샷: 본래는 '달탐사선의 발사'를 의미하지만, 달을 제대로 보기 위해 망원경을 제작하거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달탐사선을 제작하기로 하는 식의 혁신적이고 통 큰 계획을 일컫는 말로 두루 사용된다.
이렇듯, 세상을 바꿀 창의적이고 대담한 발상을 '문샷 사고 (Moonshot Thinking') 라고 한다.

1장. 불확실성과 춤출 시간
: 의심이 지닌 초능력에 대하여

 

p. 47
역사학자 대니얼 부어스틴은 “새로운 발견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애물은 무지가 아니라 알고 있다는 착각”이라고 썼다.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태도가 눈과 귀를 막아 외부에서 보내는 올바른 신호를 차단한다.

 일을 잘하는 것, 정확히는 PM의 필수 능력은 ‘같은 것을 다르게 보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 센스있게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모르면서 알고 있다는 착각은 잘못된 방향을 제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서비스의 전 영역을 관통하는 PM은 각 담당자들 만큼 업무를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들이 발견하지 못한 리스크를 발견하고 유연하게 해결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모르거나 애매한 상황에 흐린 눈으로 관망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p.69
“매우 중요한 상황과 높은 스트레스 속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려면 지식이 필수적이다. 실패 가능성과 정명으로 부닥칠 수밖에 없는 상황, 실패를 연구하고 분석하며 그것의 모든 요소와 결 과를 해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나의 아킬레스건은 인프라이다. 인프라 관련 회의를 할 때면 나의 깊이가 부족한 개념 뿐 아니라, 가끔 처음 들어보는 용어를 마주하면 구글링하기에 바쁘다. (대면회의였다면 멘붕인채로 멀뚤멀뚱 듣고만 있을테니 아찔하다.) 무지에서 비롯된 두려움과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날카로운 것 같다.

 

p.74
리던던시는 좋은 보험이긴 하지만 ‘수확 체감의 법칙’을 따른다. 즉 특정 수준을 넘어서면 추가되는 리던던시에 따라 로켓의 복잡성과 무게와 비용이 필연적으로 늘어난다.

 권역을 다르게 서비스를 런칭하는 경우 흔히 포크 떠서 수정배포를 한다고 표현을 한다. 비슷한 기능의 경우 새롭게 코드를 추가하는 것보다 이미 SQA 프로세스를 탄 개발 품질이 보장된 코드를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다른 개발자가 짠 코드라면 그 많은 코드를 다시 해석하고 분석하는 것보다 특정 부분은 새로 개발하는게 물리적인 시간도 적게 들고, 개발자도 더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 ‘수확 체감의 법칙’을 따르기에 그 중심을 잘 찾아주는게 PM의 역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