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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문샷 (극한상황에서 더 크게 도약하는 로켓과학자의 9가지 생각법) | 3장. 마음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획기적인 돌파를 낳는 사고실험

shine.may 2022. 10. 7. 07:40

👀 문샷 - 극한상황에서 더 크게 도약하는 로켓과학자의 9가지 생각법

 로켓과학자는 현실 세계와는 동 떨어진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했다. 성공 확률 0.1%의 극한 상황까지 고려하며 예측할 수 없는 일들까지도 상상하는 역시나도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상상할 수 없는 것도 상상하고, 풀 수 없는 문제를 풀면서 어떤 위기가 와도 혼돈하지 않는 사고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확실성을 던지고, 불확실성과 춤춰라!" 어떤 위기에도 재빨리 '방법'을 찾아내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생각보다 기술 PM인 내가 현업에서 마주한 문제와 고민, 걱정 그리고 해결책도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읽으면서 참 공감이 많이 되었다. 로켓 발사를 위한 고민과 실험은 결국 통찰력과 창의력에 대해 읽으며 내 일상에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해준 책이었다. 

 

🔭 문샷: 본래는 '달탐사선의 발사'를 의미하지만, 달을 제대로 보기 위해 망원경을 제작하거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달탐사선을 제작하기로 하는 식의 혁신적이고 통 큰 계획을 일컫는 말로 두루 사용된다.
이렇듯, 세상을 바꿀 창의적이고 대담한 발상을 '문샷 사고 (Moonshot Thinking') 라고 한다.

3장. 마음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 획기적인 돌파를 낳는 사고실험

 

p.141
지루한 상태에 빠져들 때 우리의 뇌는 외부 세상과 연결을 끊고, 내면 세상과 연결된다. 이 마음 상태는 우리에게 알려진 가장 복잡한 도구인 뇌를 느슨하게 만드는데, 이때 뇌는 집중 모드에서 분산모드로 전환된다.

 지루한 상태가 역설적으로 나 자신에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의미가 와닿았다. 운동을 할 때도 너무 힘을 주는 것보다 살짝 긴장을 푼 상태에서 더 잘 할 수 있는 것처럼 한 가지에만 집중모드로 있는 것보다 느슨한 분산모드에서 더 유연한 생각이 가능한 것 같다.

 

p.174
벌은 각각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를 대표한다. 파리는 확산적 사고를 해서 출구를 찾을 때까지 자유롭게 온갖 시도를 다 한다. 그러나 벌은 수렴적 사고를 하면서 겉보기에 가장 확실해 보이는 출구 경로를 끝까지 고집하다가 끝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만든 그물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자극과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준다. 뇌에 끊임없이 자극을 주는 것이 결국 창의성을 위한 준비운동이니까, 문제의 해결책을 꼭 찾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경험한 수 많은 시도는 결코 흔적이 사라지지 않음을 안다. 설령 실패를 하더라도, 오늘의 실패가 인생에서 가장 젊을 때의 실패니까!

 

p.182
파인만에게 불가능은 달성할 수 없는 것 혹은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것이 아니었다. 불가능은 그에게 다음과 같은 의미였다. “와우! 통념과 전혀 다른 놀라운 게 있구나! 이거야말로 도전해서 알아볼 가치가 있는거야!”

 얼마전 이전 팀 팀장님과 티타임을 하다 나눈 대화와 결이 비슷한 것 같아서 인상 깊었다. “남들이 다 잘 안될 것 같다고 말하니까 더 해보고 싶은 마음 생기지 않나요? 이왕이면 더 멋있게 보여줘요! 그 과정에서 여러 참견과 부정적인 말이 많았지만, 그만큼 다들 관심은 있는데 불확실성에 배팅을 못하는 배짱 없는 사람들 뿐이니까!

 

p.196
백캐스팅은 이런 상황을 역전시킨다. 이는 미래를 예측하기보다는 미래가 이미 상상 속에서 확정되어 있으므로 여기 도달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컴퓨터과학자 앨런 케이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글귀인 ‘목표는 찾는게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와 비슷한 결의 내용이어서 공감이 되었다. 미래를 예측하면서 fast follewer가 되는 것이 아닌 first mover로 행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