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경제 사건을 알아야 하는 이유
듣똑라, My+ Economy RACE
매주 경제 사건에 대한 강의가 재미도 있고, 너무 알차고, 유익해서 소중했던 5주였다. 각 주차별 미션에 대한 내용이 한 편으로는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어서 고민도 있었지만...! 이 또한 나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어서 각 강의 별 내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 듣똑라 RACE 내돈내산 리뷰
20세기 경제 사건
20세기는 자본주의 탄생이기 때문에 대공항, 환율, 미국의 달러 체제, 인플레이션 전반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아무리 거시경제라도 과거와 똑같이 반복되지는 않지만, 비슷한 순환의 파도가 다가왔을 때 향후 파장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과거가 현재의 경제 시스템을 만들었고, 현재 역시 미래의 경제에 꾸준히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20세기 경제에 대해 공부해보았다.
대공황 (Great Depression, 1929-1933)
미국의 20년대는 낮은 이자율로 기업의 대출이 증가하고, 제조업의 성장으로 노동자들의 소비도 증가하고 예술과 문화 산업이 발전한 재즈 시대였다. 6년 간의 상승장과 주식 투자 열풍으로 낮은 이자율에도 마치 1년 전의 저금리 때처럼 빚투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제 1차 세계대전으로 당시 각국에서는 금태환을 일시 중단하고 통화를 발행해 전장 자금을 조달하다보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전쟁이 끝난 후 금본위제로 복귀하려고 했을 때 물리적으로 금을 보유할 수 있는 한계에 부딪혔다. 미국의 금이 유럽으로 넘어갈 수 있게 금리를 낮췄다 이후 너무 많은 유출로 금리를 올리면서 1929년 10월 28일 주가가 폭락하는 대공황이 시작되었다. (2일만에 23%가 빠짐)
레버리지 투자자는 파산하고, 대출해준 금융기관도 위기를 겪으며 대규모 뱅크런(1930년대에만 거의 70개가 넘는 미국 은행이 파산)과 실업이 후폭풍으로 발생하게 되었다. 1930년대 중반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으로 회복하며 파운드 중심의 금본위제는 내리막을 겪으며 경제 패권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넘어오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반도체 동맹 결속을 강화하려는 바이든의 행보에서 과거 미국의 대공항 상황가 오버랩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현재 세계 경개가 어려워질 수록 보호무역 정책으로 각 나라들은 문을 닫고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궁극적으로 반도체 메이저가 되기 위한 모습으로 보인다.
브레튼우즈체제 (Bretton Woods System, 1944)
코인은 도박이다. 라는 비관론은 코인이 탄생한 이후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수식어였는데, 이번 테라-루나 사태로 코인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것 같다.
브레튼우즈체제로 금 태환은 미국만 달러와 교환 비율이 고정되었다. 달러가 현재까지 기축통화로서 패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국력과 신용도가 있었기 때문인데, 디지털 화폐가 등장한다해도 이 힘을 이길 수 있는지는 불확실한 것 같다. (브레튼우즈 때 생긴 것이 국제통화기금(IMF))
듣똑라 RACE 후기 겸 내 생각을 정리한 아래 포스팅이랑 이어지는 내용이니, 아래 포스팅을 순서대로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
[듣똑라 My+ Economy Ep.02] WEEK 1. 자본주의 키즈들의 돈 토크 (1) | 자본주의 키즈로 살아온 2n년
[듣똑라 My+ Economy Ep.03] WEEK 1. 자본주의 키즈들의 돈 토크 (2) | 나의 돈 연대기 SELF Q&A
[듣똑라 My+ Economy Ep.04] WEEK 1. 자본주의 키즈들의 돈 토크 - 나의 돈 연대기 (3) | 나에게 벌고, 쓰고, 모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