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샷 - 극한상황에서 더 크게 도약하는 로켓과학자의 9가지 생각법
로켓과학자는 현실 세계와는 동 떨어진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했다. 성공 확률 0.1%의 극한 상황까지 고려하며 예측할 수 없는 일들까지도 상상하는 역시나도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상상할 수 없는 것도 상상하고, 풀 수 없는 문제를 풀면서 어떤 위기가 와도 혼돈하지 않는 사고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확실성을 던지고, 불확실성과 춤춰라!" 어떤 위기에도 재빨리 '방법'을 찾아내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생각보다 기술 PM인 내가 현업에서 마주한 문제와 고민, 걱정 그리고 해결책도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읽으면서 참 공감이 많이 되었다. 로켓 발사를 위한 고민과 실험은 결국 통찰력과 창의력에 대해 읽으며 내 일상에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해준 책이었다.
🔭 문샷: 본래는 '달탐사선의 발사'를 의미하지만, 달을 제대로 보기 위해 망원경을 제작하거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달탐사선을 제작하기로 하는 식의 혁신적이고 통 큰 계획을 일컫는 말로 두루 사용된다.
이렇듯, 세상을 바꿀 창의적이고 대담한 발상을 '문샷 사고 (Moonshot Thinking') 라고 한다.
8장. 실패하가 곧 성공이다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할 수 있는 법
p.319
실패에 대한 거부는 곧 진보에 대한 거부다.
실패도 최종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 중 시행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아무 시도도 하지 않는다면 실패하지 않겠지만, 이는 새로움을 거부하는 액션으로 변화를 마주할 없다. 시행의 연속을 매번 '실패'라고 정의하면 부정적인 피드백으로만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실패를 자산으로 축적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p.335
실패 가능성이 클 때 무엇을 하겠는가? 성공과 실패가 상관없을 만큼 좋아하는게 무엇인가?
이제껏 스스로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이어서 머리가 띵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실패 가능성이 큰 일을 좋아할 수 있을까? 진정으로 좋아한다면 그 실패의 과정까지도 품을 수 있을 만큼 애정이 있는 일인가? 라는 생각이 교차하면서 성공과 실패가 상관없을 만큼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내게는 '교육'이 (학생과 성인 모든 대상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교육) 성공과 실패 여부와 상관없이 항상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어떤 것이든 가르치는 과정에서 이미 시야를 넓혀주고, 혼자였다면 마주하지 않거나/못했을 부분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되므로 교육의 결과에 상관없이 내가 느끼는 만족감과 뿌듯함이 함께 커졌던 것 같다.
p.336
아웃풋을 좇을 때는 참혹함과 희열이란 양극단의 감정을 오가게 되지만, 인풋을 좇을 땐 인풋을 수정하거나 완벽하게 만드는 것에 호기심을 갖게 된다.
아웃풋이 아닌 인풋에 초점을 둔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마주함으로써 얻는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한 호기심, 궁금증, 설렘을 얻을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인상깊었다.
p.337
호기심은 실패를 흥미로운 것으로 만든다.
어릴 때 공부를 하면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은 시험에서 점수가 낮게 나오거나 공부를 할 때 문제를 계속 틀리는 상황이다. 어릴 적 나는 실패(점수가 낮거나 문제를 많이 틀리는 상황)와 두려움을 동일시 했기에 성장을 막은 요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패를 두려움이 아닌 제 3자의 객관적인 입장에서 왜? 아닌걸까~?라는 호기심으로 바라보았다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만든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350
"얘야, 이번 주에는 어떤 실패를 했니?”
이렇게 말해주는 어른이 있다면 정말 세상에서 가장 든든할 것 같다. 성공 횟수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닌 새로움을 마주하는 '시도' 자체에 응원을 한다는 점이 부럽고 인상 깊었다. 새로산 인프라 관련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읽는 순간부터 이해가 안되서 정리는 커녕 목표하는 페이지까지도 읽지 못한.. 일종의 실패를 했다. 하지만, 어렵다고 책 읽기 자체를 시도하지 않았다면 이 실패를 마주하지 않았을기에 그래도 이 실패로 자극과 동기를 얻어 의미 있는 실패라는 생각이 듭니다 :)